복수초 2 - 권대욱 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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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342회 작성일 12-04-30 18:29본문
복수초 2
청하 권대욱
얼마만치 해와 달이 오갔는지
갈망했던 봄 오는 대오의 선두
칼바람 끄트머리에서 탄생한 꽃의 여신이 가야 할
이정표 적힌 길은 저만큼 멀었고
예비하지 못한 우수雨水, 대설주의보 끝에 내리는
눈물 고인 곳에서 데워진 가슴에 웅크렸던
기억의 타래가 성급한 개화로
마비된 발밑 세상을 녹여
하화荷花 닮은 설연화雪蓮花
이름 하나로 눈감고 나들이할 뻔했다
눈매 고운 달빛 녹아 낯가림 없을 경칩 오면
일러주지 않아도 분 냄새 화장 짙게
햇살에만 웃음 주면 정말 일편단심일는지…
이제 시선 부담 떨치고
비운의 땅에 시공時空을 초월한 노란 꽃 하나 피워야겠다.
청하 권대욱
얼마만치 해와 달이 오갔는지
갈망했던 봄 오는 대오의 선두
칼바람 끄트머리에서 탄생한 꽃의 여신이 가야 할
이정표 적힌 길은 저만큼 멀었고
예비하지 못한 우수雨水, 대설주의보 끝에 내리는
눈물 고인 곳에서 데워진 가슴에 웅크렸던
기억의 타래가 성급한 개화로
마비된 발밑 세상을 녹여
하화荷花 닮은 설연화雪蓮花
이름 하나로 눈감고 나들이할 뻔했다
눈매 고운 달빛 녹아 낯가림 없을 경칩 오면
일러주지 않아도 분 냄새 화장 짙게
햇살에만 웃음 주면 정말 일편단심일는지…
이제 시선 부담 떨치고
비운의 땅에 시공時空을 초월한 노란 꽃 하나 피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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