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 - 권대욱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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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919회 작성일 12-04-30 17:54본문
입춘(立春)
청하 권대욱
뒤란 늙은 감나무
끝 가지에 얹힌 까치밥에도
검버섯 피는 날 지났고
육탈하여 사리 된 첫봄
신묘 정월 초이튿날
놓쳐버린 기억의 날에
파종한 봄바람이 예감하지 못한
감꽃 터지는 소리, 눈감고 기다린다
농익은 가슴에 떨어진 기지개 켜면
수수한 여인네
푸른 눈동자처럼 다가오는
숨길 고운 바람으로 흐르는 소리
풋것들 재생할 大地에 이명(耳鳴)으로 박힌다
이제 사랑 하나
빈 가슴에 심어 온기 싹 틔워 보련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하이소.
사리: 舍利/奢利 석가모니나 성자의 유골.
청하 권대욱
뒤란 늙은 감나무
끝 가지에 얹힌 까치밥에도
검버섯 피는 날 지났고
육탈하여 사리 된 첫봄
신묘 정월 초이튿날
놓쳐버린 기억의 날에
파종한 봄바람이 예감하지 못한
감꽃 터지는 소리, 눈감고 기다린다
농익은 가슴에 떨어진 기지개 켜면
수수한 여인네
푸른 눈동자처럼 다가오는
숨길 고운 바람으로 흐르는 소리
풋것들 재생할 大地에 이명(耳鳴)으로 박힌다
이제 사랑 하나
빈 가슴에 심어 온기 싹 틔워 보련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하이소.
사리: 舍利/奢利 석가모니나 성자의 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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