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균관
사진=성균관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표준안, 제사상 차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성균관에 따르면 송편과 나물, 고기산적, 나박김치, 사과·배·곶감·밤 등 과실과 술 등이다.

음식 종류는 최대 9개면 충분하고 전 부치느라 고생할 필요 없다는 것.

애초에 기름진 음식을 제사에 쓰는 것은 예가 아니라는 게 성균관 측 입장이다.

조선의 유학자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사계전서' 제41권 의례문해에 나오는 내용이다.

'홍동백서(紅東白西·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조율이시(棗栗梨枾·대추·밤·배·감)' 등 차례 예법으로 여겼던 관행은 옛 문헌에는 없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성균관 표준안 품목을 지난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해 발표한 차례상 비용과 대비되는 내용이다.

지난달 24일 조사 기준 조미료 비용은 제외하고 송편(쌀 1kg, 참깨 200g), 육적(소고기 우둔 600g), 나물(시금치 100g, 고사리 100g, 도라지 100g), 밤(500g), 곶감(9개), 배(3개), 사과(3개), 나박김치(배추 300g, 무 200g), 청주(700ml) 등을 마련한다고 상정했을 때 전통시장 구입비용은 약 8만 원, 유통매장 구입비용은 10만 원 수준이다.

성균관 측이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20세 이상 일반 국민 1000명과 유림 7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적당한 차례 비용으로는 국민은 37.1%가 10만 원대, 유림은 41%가 20만 원대를 꼽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