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 권대욱 2011/01/06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435회 작성일 12-04-30 16:43본문
단감
청하 권대욱
낙엽이 별빛에 묻히는 밤은
속살 고운 단감을 깎는 날이다
먼 남도 하늘 달빛을 실어왔다가
까맣게 타들어가는 꼭지에
말라가는 그리움 담아
고향 노래 전해주었기에
겉처럼 속도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내 그림내 닮아 서글프다
여름의 날 모두 태워 갈무리한
네 영육으로, 별빛 고와지는 밤은
지새워 단감을 깎을 것이다.
청하 권대욱
낙엽이 별빛에 묻히는 밤은
속살 고운 단감을 깎는 날이다
먼 남도 하늘 달빛을 실어왔다가
까맣게 타들어가는 꼭지에
말라가는 그리움 담아
고향 노래 전해주었기에
겉처럼 속도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내 그림내 닮아 서글프다
여름의 날 모두 태워 갈무리한
네 영육으로, 별빛 고와지는 밤은
지새워 단감을 깎을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