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추밀공파 목사공 종중 정기총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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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31일 오전, 부여 세도면의 한 식당에는 24세 휘 집(集) 목사공 후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멀리 타지에서 오신 어르신부터 젊은 종친들까지, 30여 명의 혈육이 나누는 정겨운 인사가 식당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목사공은 양촌공(휘 근), 안양공(휘 반)의 후손으로서, 인조1년에 나시어 호조정량을 거쳐 제주목사를 지내시고
병자호란 이후 호서지방인 회덕으로 낙향하여 두문불출하며 선비의 절개를 지키셨던 분이다.
총회는 회장(35세 오룡)의 개회 선언과 인사를 시작으로 질서정연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전년도 회계 결산 보고를 통해 종중 자산의 흐름을 투명하게 확인하였으며, 올해의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숭조사상을 고양하고 종친 간의 우애를 다지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이번 총회를 지켜보며, 우리 문중이 후손들에게 더 당당한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고민해야 할 나의 생각을 남깁니다.
첫째, 종재 운용의 목적을 '조상 숭배'에 집중해야 합니다.
종중의 재산은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조상의 묘역 수호와 그 정신을 기리는 데 최우선으로 쓰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선심성 지출을 줄이고, 조상을 모시는 내실 있는 운영에 집중하여 현상 유지 내지는 감액되는 일이 없도록
종재를 보존하고 증액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둘째, 과감한 비용 절감과 운영의 디지털화가 필요합니다.
시간과 비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제 제수품은 격식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간소화 하고
시제와 총회의 통합 시행'을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만약 통합이 어렵다면, 대면 총회는 2~3년에 1회로 정례화하고,
일상적인 운영위원회의나 보고는 SNS(밴드, 카카오톡 등)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렇게 절감된 유·무형의 자산은 우리 세대에서 소비할 것이 아니라, 고스란히 축적하여 미래 후손들에게
더 든든한 종재로 물려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숭조의 실천일 것입니다.
또한 이번 총회는 목사공의 높은 절개를 다시금 되새기고, 문중의 화합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오늘 논의된 변화의 목소리들이 우리 문중을 더욱 건강하고 젊게 만들기를 기대하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참석해 주신 종친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회장님 개회선언 및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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