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공(愚川公) 권극유(權克有) 종보 제359호(20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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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172회 작성일 12-07-18 15:41본문
公은 선조 41년 경남 산청군 단계리에서 광주 목사를 지낸 상암공(相嵒公) 준(濬)의 둘째아들로 출생하여 어릴 때부터 총명하고 배우기를 좋아 하였으며 효성과 우애가 지극하여 여러 사람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였다. 公의자는 숙정(叔正)이고 복야공의 14세손으로 사종(嗣宗)의 5대손 시준(時準)의 현손으로 忠康公 도(濤)가 당숙이다.
사진1 우천정사 (경남 산청군 단성면 강누리 신안)
우천공은 효종 3년 45세로 增廣試에 생원 2등으로 합격하여 48세에 선공감참봉(繕工監參奉)을 지냈다. 젊은시절 公은 한양에서 이명한등과 교유하면서 당세 인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선조 - 인조조에 사색당파로 정세가 혼탁하고 병자호란을 겪으면서도 나라는 여전하였다.
사진2 우천정사 강당
公은 벼슬할 뜻을 버리고 낙향하여 단성면 강누리 신안강상에 우천정사(愚川精舍)를 짖고 학문을 닦으며 어진 사우(士友)들과 더불어 지냈다.
愚川은 몸을 깨끗이 하고 세속의 잡 무리들과는 어울리기를 싫어하고 뜻 맞는 벗들과 더불어 山水를 찾아다니며 詩를 짖는 것으로 취미를 삼고, 북으로 금강산을 유람하고, 인근 晋洲의 촉석루를 찾아 壬亂 忠信들의 충절을 추모 했다.
사진 3 우천세가
우천의 본명은 권숙정 이었는데 강루로 낙향한 우천은 별장을 짖고 어리석을 우(愚)자를 자신의 호로 택한 이유를 시로 썼다.
詩를 소개 하면
勘笑詩人權叔正, 名愚何事辱川流
身己覺違時尙照, 水難堪擧而此盖
우습구나 시인 권숙정은 어리석다 이름지여 어찌 냇물을 욕되게 하는고. 내 몸은 세상이 숭상 하는 것을 잊었으니 물에 얼굴 대하기가 부끄럽구나! 라고 지었다
사진4 우천정사 기문
우천(愚川)은 18년 동안 덕천서원(德川書院)의 원장으로 많은 후학과 제자들을 배출 하였다. 평생 남명(南冥 조식)선생을 존경하여 자주 선생의 사당에 들러 참배하고 예를 배웠다.
우천은 독서를 좋아하여 항상 말하되 「가난은 선비의 본색이요 독서는 선비의 명맥」이라고 하였다.
사진5 우천정사 구지기문
한말 학자인 면암(勉庵) 최익현(催益鉉)은 우천공의 풍채와 인품을 상상하건대 깨끗하고 의연한 기상을 가졌다고 하였다.
사적이 이시분의 운창지에 올라 있고 현종 15년 67세로 졸하니 묘소는 관동의 서고묘 좌록에 있다. 3남3녀를 두었으니 장자는 익(釴) 차자는 일(鎰) 3자는 기(錡)이다.
남양주시 권 유 근 (복야공파 37世) 현봉 권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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